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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할망 Halmang

    아무것도 정리 되어 있지 않은 무대. 그 혼돈 속에서 들려오는 북소리에
    배우들은 새 생명을 얻은 듯 즐겁다.
    신호에 따라 흩어져 있던 커다란 바구니,
    대형 천, 막대들이 합쳐져 세상을 만드는 할머니인 <할망>이 탄생!
    <할망>은 단단한 땅, 그 위를 뛰노는 말과 새를 만들며 세상에
    생명력을 불어넣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욕심들이
    결국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한다.
    비옥했던 땅은 피로 물들고 결국 승리자가 아무도 없는 패배자만 가득한 전쟁은 끝난다.

   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던 그 때, <할망>에게 들려오는 커다란 북소리.
    땅과 바다, 해와 달을 만들 때 들었던 그 소리다!
    배우들은 용기를 내어 관객의 어린이들을 무대로 불러내어
    다함께 세상을 다시 만들기 시작한다.